환경 보호와 운동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정답은 ‘플로깅’입니다. 스웨덴에서 시작된 이 트렌드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조깅을 하는 것’을 의미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럼 건강과 환경 보호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플로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플로깅이란?
플로깅은 ‘Plucking’과 ‘Jogging’을 합친 말로, 스웨덴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운동은 쓰레기를 주우면서 조깅을 하므로 단순히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쓰레기를) 줍다’와 ‘조깅’을 합쳐 ‘줍깅’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순화어로 ‘쓰담달리기’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플로깅 외에도 줍깅, 쓰담달리기도 모두 같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플로깅 키트 (준비물)
1. 필요한 준비물
장갑, 쓰레기 봉투, 집게 등 세균으로부터 손을 보호하고 위생을 위해 필요합니다.
2. 적합한 장소 선택
공원, 해변, 산책로 등 가까운 주변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3. 지속 가능한 습관 형성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주기적인 일정을 설정하는 것이 플로깅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플로깅 운동효과가 좋은가?
칼로리 소모 UP!
일반적인 달리기와 비교하여 Plogging은 굽은 자세로 쓰레기를 주워야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합니다. 조깅 하나로는 평균적으로 235-400 칼로리를 소모하는데, Plogging을 할 경우에는 이보다 약 30%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습니다. 조깅을 하다가 쓰레기를 주울 때 자세는 스쿼트와 유사하게 하고, 쓰레기를 줍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달리기 않습니다.
근육 사용 UP!
쓰레기를 주울 때 사용하는 스쿼트 또는 런지 동작은 하체뿐만 아니라 핵심 근육에도 이점을 가져다줍니다. 또한, 쓰레기를 줍기 위한 다양한 동작을 실행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근육을 더 균형 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정신 건강, 명상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플로깅을 하다 보면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명상과 같은 효과를 불러일으켜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자연환경에서의 활동은 우리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줍니다.
플로깅은 개인 또는 그룹 활동으로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룹 활동을 통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가 늘어납니다. 이는 사회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플로깅 캠페인 (참여방법)
– ‘7번국도 임팩트 플로깅’ 은 9월 청년의날 X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맞이하여 속소, 강릉, 영덕, 경주 청년마을이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로 행정안전부와 함께합니다. 트레킹을 좋아하고 환경 정화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습니다.
– 반려동물 유산균 전문 브랜드 ‘빌리스벳’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공원 및 산책로에 방치된 배변과 쓰레기를 줍는 풉로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6일(금)부터 9일(월)까지 4일간 진행됩니다. 현재 풉로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판매를 진행 중으로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병을 낫게
하는 것은
자연이다
-히포크라테스
마치며
플로깅, 단순한 취미를 넘어선 활동
플로깅은 단순한 취미나 운동을 넘어서 많은 부분에서 우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이것도 운동을 하고자 하는 의욕과 동기가 필요합니다. 약간 힘든 정도로 조깅을 하지 않고 쓰레기를 대충 허리만 숙여 줍는다면, 그것은 단순한 환경 보호 활동에 그칠 것입니다. 플로깅의 방법을 제대로 알고 실천한다면 우리는 더 건강해지고, 더 나은 사회와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플로깅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